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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깃꽁깃 생각/오늘일기

충만함


오늘은 서울 출장이다. 진천살이 일주일 만에 출장이라. 꽤 괜찮아 보이는 책을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했을 때의 기분이다. 신선하고 구미가 당겨 온전히 그 책에 내 시간을 내어주고 싶다. 요즘의 매일이 이런 기분. 그저께는 전화를 돌리고 어제는 결재를 맡았다. 매번 하던 것들도 새로운 곳에서 하면 처음하는 것과 매한가지.

아침부터 부산을 떨어 30분이나 일찍 도착한 회의실에는 나 뿐이다. 내 세상인 것 같은 충만함의 정체는 도대체 무언가. 이런 순간들오 채울 수 있는 것도 더할나위 없는 기쁨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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