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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3차시(9/8) 수업후기, <나를 대단하다고 하지 마라>를 읽고 해릴린루소 ▣ 책 선정이유 - 장애를 가진, 여성으로서(소수성을 가진 사람) 자기이야기를 책으로 썼다. - 장애라는 건 삶의 요소로서 누구나 가질 수 있다. 열등감의 형태가 될 수도 있고, 부모, 학벌, 지역이 될 수도 있다. - 장애는 내 존재의 ‘정체성’으로 통합하지 않으면 힘들어 질 수 있다. - 장애를 가진 여성의 이야기지만 ‘내 얘기’라는 생각이 될 수 있다. - 이 글이 ‘내 이야기’를 쓰는 데 샘플이 될 수 있다. 일상의 에피소드를 하나하나 풀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사적인 - 이야기가 결과적으로 전혀 사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공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다. ▣ 생각할 문제 - 진정한 가족이란? - 내가 부딪히는 지점에서 사유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 나의 존재에 대해 오롯이 사.. 더보기
2차시(9/1) 수업후기, 나는 왜 쓰는가 ▣ 글 - 글은 곧 불특정다수가 볼 수 있는 글이므로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 글을 볼 때 ‘필자’가 보여야 한다. 실체가 존재해야, 무엇 때문에 힘들고 어려웠는지 알게 된다. - 글은 흐름을 타야 한다. - 글쓰기는 많이 실패해봐야 배울 수 있다. - 나쁜 글에 대한 감각도 필요하다. - 표현된 만큼이 글이다. - 재해석한 문제를 개성이 드러나게 드러나게 쓰면 좋은 글이된다. - 성정, 천착하는 부분 등을 알 수 있게 하는 글이 잘쓴 글이다. - 자기 이야기로 밀고 나갈 수 있어야 흡입력이 존재한다. - 좋은 글을 많이 읽어라. 타인의 낭독을 듣는 것이 수동적인 건 아니다. - 삶에서 시작하는 글이 잘 읽히는 법이다. ▣ 생각하기 - 책을 사는 것이 허영일까? 사적소유가 허영? - ‘무엇’을 겪고난 .. 더보기
[104일][9월3일] 개발자와 욕일기(글쓰기로 가는 길 1탄) 개발자와 욕일기 나는 욕일기로 시스템 개발자로서의 설움을 이겨내왔다. 동료들과 함께 하는 여느 직장인과 달리, 현장에 파견나가 고객과 직접 대면하며 시스템을 구현하는 SI(System Integration, 시스템 개발 업무를 통칭) 특성상, 모든 것은 혼자 처리해야 했다. 일명 각개전투.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요구사항을 뽑아내 개발가능성을 타진하고 시스템을 설계, 구현했다. 얼굴만 보면 욕부터 나오는 고객님들과의 미팅이 아니면 회사에 있는 시간 동안 내가 말 걸 수 있는 상대는 모니터 뿐. 화장실에서 울다 울다 그래도 해결안된 억울함은 모니터 뒤에 숨어 파일에다 욕을 쓰며 풀었다. 하루하루 매일 빼놓지 않고 나는 ‘미친놈’이라는 글자를 썼고 연차가 쌓이면서 파일 수는 늘어갔다. 스마트폰 SNS 모듈.. 더보기
[102일][9월1일] 은유작가님 글쓰기 수업 후기 은유작가 글쓰기 수업 후기 월 마지막 화요일, 그간 참여해 온 ‘백일글쓰기’ 마지막 날이자,은유작가님께 배우는 글쓰기 수업 첫 날이다. 한 지인 손에 들려있던 책이 이었다. 표지 한 번 이쁘네라고 생각하고 말았던 책을 도서관에서 만난 건 근 한 달이 지난 후였다.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글쓰기 책인데, 마음이 울렸고 여운이 길었다. 그 감동을 가지고 홍대 어슬렁정거장 카페로 향했다. 낯선 환경이다. 꽤 많아보이는 사람들이 사이좋게 둘러 앉아있었다. 네모 반듯한 책상들에 두서없이 놓인 종이들과 커피잔, 빵, 그 뒤로 빼곡한 책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다. 선생님이 가운데 앉아계셨다. ‘그 책을 쓰신 분이구나. 저 분이시구나.’ 점심 먹으러 가는 길, 방송국에서 나온 연예인들을 보는 기분과는 사뭇 달랐다... 더보기
1차시(8/25) 수업후기, <글쓰기의 최전선> 8월 마지막 화요일, 그간 참여해 온 ‘백일글쓰기’ 마지막 날이자,은유작가님께 배우는 글쓰기 수업 첫 날이다. 한 지인 손에 들려있던 책이 이었다. 표지 한 번 이쁘네라고 생각하고 말았던 책을 도서관에서 만난 건 근 한 달이 지난 후였다.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글쓰기 책인데, 마음이 울렸고 여운이 길었다. 그 감동을 가지고 홍대 어슬렁정거장 카페로 향했다. 낯선 환경이다. 꽤 많아보이는 사람들이 사이좋게 둘러 앉아있었다. 네모 반듯한 책상들에 두서없이 놓인 종이들과 커피잔, 빵, 그 뒤로 빼곡한 책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다. 선생님이 가운데 앉아계셨다. ‘그 책을 쓰신 분이구나. 저 분이시구나.’ 점심 먹으러 가는 길, 방송국에서 나온 연예인들을 보는 기분과는 사뭇 달랐다. ‘요가왕님 오셨나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