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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영화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 (Sin City: A dame to kill for, 2014)> 인물의 잔인함과 매력적 영상미가 공존하는 영화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 (2014) Sin City: A Dame to Kill For 6.4 감독 프랭크 밀러, 로버트 로드리게즈 출연 조셉 고든-레빗, 제시카 알바, 에바 그린, 브루스 윌리스, 미키 루크 정보 액션, 범죄, 스릴러 | 미국 | 102 분 | 2014-09-11 미키루크의 변신을 볼 수 있는 영화라고 했다. 전작을 통해 에로배우로 낙인찍혔던 미키루크. 꽃미남도, 섹시스타도 아닌 ‘남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 미키루크는 '마브'라는 무법자로 등장한다. 살인을 즐기는 씬시티의 무법자. 영화는 씬시티를 배경으로 흑백의 영상을 이용해 인간의 밑바닥 욕망을 그린다. 그 욕망은 물질적 부를 추구하는 동시에 보호와 안전을 갈망하는 이율배반적이다. 시장인 로어크는 매일 밤 도박을.. 더보기
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Now You See Me, 2013)> 환상적인 사기극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2013)Now You See Me 7.9감독루이스 리터리어출연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멜라니 로랑, 아일라 피셔정보범죄, 액션, 스릴러 | 미국 | 115 분 | 2013-08-22 글쓴이 평점 동아리에 빠져지낼 때 한 후배 녀석이 여러 동아리에서 활동하고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흥미따라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는 것도 대학생의 특권이거늘, 집행부라는 타이틀을 지고 있던 내게 그 녀석이 왜 이렇게 미웠는지 모른다. 지금도 그 때 이야기를 하며 술 잔을 기울이는 그 후배 녀석이 몸담았던 동아리 중의 하나가 마술 동아리였다. 마술은 눈속임의 연속이라고 한다. 그 '눈속임'이라는 단어에는 '보고싶은 것만 보는' 사람들의 속성이 반영되어 있지는 않을까? 거리를 .. 더보기
영화 <데드폴(Deadfall, 2013)> 시사회 후기, 더 이상의 자비를 베풀 수 없는. 데드폴 (2013)Deadfall 7.4감독스테판 루조비츠키출연에릭 바나, 올리비아 와일드, 찰리 헌냄, 케이트 마라, 씨씨 스페이식정보범죄, 액션, 스릴러 | 미국 | 95 분 | 2013-01-23 친구A. 쇼핑몰 사장. 대기업에 다니는 남자친구 있음. 장녀. 거주지 목동. 작고 귀여운 것을 좋아함. 주장이 강함. 자신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으면 성질을 부림. 친구B. 공무원. 결혼예정. 거주지 신림. 얽메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음. 음악을 좋아함. 노래 잘함. 말을 잘함. 활달함. 너무 활달해 어디로 튈지 모름. 친구C. 주부. 벌써 아이가 둘. 현재 상태에 굉장한 만족을 느끼고 있음. 주위의 부러움을 받음. 사랑스러운 아내. 책을 좋아함. 내성적임. 친구D. 선생님. 뱅뱅이 안경이 잘 어울림. 바르고.. 더보기
한국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2012> 날랜 혀 전성시대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2012)Nameless Gangster : Rules of Time 8.2감독윤종빈출연최민식, 하정우, 조진웅, 마동석, 곽도원정보범죄, 드라마 | 한국 | 133 분 | 2012-02-02 글쓴이 평점 "80년대 건달들을 표현하기 위해 은갈치 양복을 대량으로 맞췄다고 하던데" 영화를 보러가는 길, 누군가 던진 말이었다. 은갈치, 건달, 80년대,,, 친하지 않은 단어들이 늘어선 이 한 문장이 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전부였다. 팝콘과 콜라를 손에 들고 극장으로 들어가는 찰나, 하정우의 얼굴이 아로 새겨진 영화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올레~' 최익현(최민식)은 세관 공무원이다. 비리를 눈감아 주고 입막음용으로 일정 금액을 용돈으로 챙기는 그렇고 그런 부류의 사람이다.. 더보기
한국영화 <부당거래(The Unjust, 2010)> 호의를 자꾸 베풀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 부당거래 (2010)The Unjust 8.6감독류승완출연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천호진, 마동석정보범죄, 드라마 | 한국 | 119 분 | 2010-10-28 글쓴이 평점 이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두 가지 감정이 복잡하게 얽힌다. '오~ 대단한데~' '어떻게 저런 표정을!'같은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 입장에서 느껴지는 감독과 배우들에 대한 감동이 그 첫째요, '빌어먹을,,, 시궁창 세상 같으니라고!'같은 분노게이지가 한껏 올라간 대한민국 시민으로서의 감정이 그 둘째다. 영화 에는 핵심 인물 세 명이 등장한다. 그 세명은 각각 경찰, 검찰, 뒷골목을 대표한다. 최철기(황정민)는 경찰이다. "니네 같이 법 안지키는 놈들이 잘 먹고 잘 살아."라는 그의 대사처럼 '민중의 지팡이' 경찰이지만 돈도 없고 뺵도 .. 더보기
한국영화 <용서는 없다(No Mercy, 2010)> 잊는 것보다 어려운 게 용서입니다. 용서는 없다 (2010)No Mercy 7.5감독김형준출연설경구, 류승범, 한혜진, 성지루, 남경읍정보범죄, 스릴러 | 한국 | 124 분 | 2010-01-07 글쓴이 평점 우울하게 시작한 새해 기분전환을 해보자고 선택한 영화가, 라니. 이렇게 살떨리는 제목의 영화로 기분전환이 되겠냐고 우려하던 후배의 걱정과 달리, 짜임새 있는 영화에 흠뻑빠져 오랫만에~ 이 기분 놓치지 않으려 영화감상평을 적어보겠다. 한 여자의 토막살인이 일어난다. 팔, 다리, 등 전체 6등분된 사체. 부검의 강민호는 철저한 직업의식을 가지고 사체를 부검한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에서 귀국하기로 되어있던 딸 아이. 공항에서 딸을 기다리던 강민호에게 한 남자가 봉투를 건낸다. 딸이 납치되어 있는 모습들이 담긴 사진들,,, 이 때부터 .. 더보기
영화 <펠햄123(The Tracking of Pelham 123(2009))> 펠햄123 (2009)The Taking of Pelham 123 6.8감독토니 스콧출연덴젤 워싱턴, 존 트라볼타, 루이스 구즈만, 빅터 고즈카즈, 존 터투로정보범죄, 액션, 스릴러 | 미국, 영국 | 105 분 | 2009-06-11 글쓴이 평점 덴젤 워싱턴과 존 트라볼타. 숨 막히는 심리전. 예고를 보고 "이건 꼭 보자!"했다. 너무 쉽게 잡히는 범인과 막판의 긴장감 떨어지는 총격장면은, 조금은 밋밋했다. 다음은 이 영화를 통해 감독이 말하고 싶다 추측되는, 교훈들있다. 1. 썪은 공직사회시민 17명과 시장 한명과 바꿔려는 범인의 제안, 그리고 일언지하에 거절한 시장의 대답은, 참 씁쓸했다. 재선의 노력도, 시를 잘 가꾸어 보려는 의지도 없는 시장은, 예쁜 여자와 함께 놀 생각 뿐이다. 2. 금융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