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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영화 <극비수사>, 1978년의 사건, 담백하게 풀어낸다. 극비수사 (2015) The Classified File 7.8 감독 곽경택 출연 김윤석, 유해진, 송영창, 이정은, 장영남 정보 드라마, 범죄 | 한국 | 107 분 | 2015-06-18 글쓴이 평점 ‘재주는 곰이 넘었는데 돈은 중국놈이 먹었다’는 말이 있다. 정작 수고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이로 인한 이득은 다른 사람이 챙긴다는 말이다. 영화 속 공길용(김윤석)과 김중산(유해진)이 바로 그 곰의 꼴을 하고 있다. 1978년 부산에서 일어났던 유괴 사건을 다룬 영화다. 부잣집 아이가 유괴를 당한다. 아이를 찾기 위해 아이의 아버지는 돈과 인맥을 총동원한다. 부산경찰과 서울경찰이 공조한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성과주의’로 두 그룹 간 충돌이 발생하니, 그 안에서 재주를 부리는 건 두 주인공이다. 공길용.. 더보기
한국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아이(2013)> 세 번의 연발로 두려움을 넘어선 소년의 잘못된 성장스토리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2013) 7.4감독장준환출연김윤석, 여진구,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정보액션, 스릴러 | 한국 | 125 분 | 2013-10-09 글쓴이 평점 성장이라는 건 무엇일까요. 엄마의 젖으로 신체를 만들고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며 사회를 배우고 공부를 하고, 소위 말하는 발달과업을 정상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성장'이라는 것을 말하는 걸까요. 그렇다면 여기있는 화이는, 성장하지 못한 '어린아이' 입니다. 화이는 엄마 젖을 물었다는 것 밖에는, 친구를 만들지도 공부를 하며 지혜를 쌓는 과정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화이목에 숨겨 협박을 할 용도로 흙처럼 숨겨 데리고 온 아이, 화이. 납치를 당했지만 길러지기도 했습니다. 총을 쏘는 아빠, 운전을 하는 아빠, 계획을 짜는 아빠, 명령을.. 더보기
한국영화 <완득이(2011)> 교훈,감동,재미가 있는 '멘토링' 완득이 (2011) Punch 9 감독 이한 출연 김윤석, 유아인, 박수영, 쟈스민, 김상호 정보 드라마 | 한국 | 107 분 | 2011-10-20 글쓴이 평점 요즘 개봉하는 우리나라 영화들 왜 이렇게 다 우울해?"라던 찰나, 가 개봉해 주셨다. 그래, 난 이런 영화를 원했다. 깨알같은 재미와 인간미가 넘치다 못해 마음이 꽈~악 차오르는 그런 영화! 완득이가 있다. 도산 안창호, 백범 김구 못지 않은 호를 가진 완득, "얌마 도완득". 완득이의 담임 선생님 똥주는 옆 집에 살며 매일 완득이를 괴롭힌다. 그리고 완득이는 매일 교회를 찾아가 '제발 똥주 좀 죽여주세요' 라고 소원을 빈다. 완득이에게는 곱추인 아빠와 언제부터 가족이 됐는지 알 수 없는 삼촌이 있다. 어느 날, 똥주가 완득이에게 말한다. ".. 더보기
한국영화 <해무(海霧), 2014> 회색빛 인간세상 해무 (2014) 6.7감독심성보출연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문성근, 김상호정보드라마 | 한국 | 111 분 | 2014-08-13 전진호가 있다. 전진호에는 선장 철주를 비롯한 5명의 선원이 있다. 그들의 얼굴에는 바람과 파도 그리고 뜨거운 태양을 이겨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곤궁한 생활 속에 선장 철주는 고기를 잡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태우는 겠다는 선택을 한다. 그리고 그 선택으로 전진호는 난관에 봉착하게 되고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더 해무 속으로 빨려들어 가게 된다. 영화 시작 전, 심성보 감독은 "영화 속 캐릭터들이 모든 사람들의 면면을 대변할 것이다."라고 했다. 엔딩 크레딧이 오르자 그 말의 의미가 조금 와닿았다. 아마도 감독은 '세상'을 '바다위의 전진호'로, 수백만의 '사람들'을.. 더보기
한국영화 <황해(The Yellow Sea, 2010)> 구남이 드라마 황해 (2010)The Yellow Sea 6.9감독나홍진출연하정우, 김윤석, 조성하, 이철민, 곽도원정보스릴러 | 한국 | 156 분 | 2010-12-22 글쓴이 평점 영화 보기 전, "한 남자의 진지한 인생이 담겨있습니다."라는 김윤석의 인터뷰 장면을 봤다. 과연?! 의 감독과 배우들이 뭉쳤다니 안 볼 수 없었던 영화[황해]. 영화 본지 벌써 2주가 다 되가지만 아직도 면정학의 도끼놀림이 잊혀지지 않는 걸 보면 엄청난 영화였다는 건 분명하다. 택시운전수 구남. 집 나간 아내는 소식이 없고, 돈을 벌기 위해 하루가 멀다하고 마작판을 드나든다. "성질머리는 드러운데 깡패는 아니고, 맨날 처맞고 사는데 그렇다고 불쌍해 보이지두 않고... 희한해."라는 면가의 말처럼 성질 괴팍한 보잘 것 없는 그냥 택시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