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억이 사라진다면,
아플까.
괴로울까.
허전할까.
무감각..할까.
사랑하는 이가 나를 처음보듯 대한다면,
화가날까.
무서울까.
두려울까.
인식하는 기억은 의식덩어리의 1/10도 안된다던데...
내가 삶을 꾸리는 동안 내 안에 다른 사랑의 기억이 꿈틀대고 있다면, 난 어떡해야 할까.
그를 기억해 주는 게 맞을까.
꺼내지 않는 게 나을까.
- 이터널선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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