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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공부/100일 글쓰기

[97일][8월22일] 제주도 여행 첫 날

제주도 여행 첫 날

 

 

제주도에 왔다! 남편없이 친구랑! 두달전 소셜에 뜬 제주도 특가 항공권을 보고 득템했다. 다음주 월요일은 마침 창립기념일로 근무 없음! 어제 신랑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새벽 두시에 잠들었다. 오늘 오전 8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 기상은 5시. 못다 싼 짐을 챙기고 공항으로 향했다.

 

오전 9시 드디어 제주도 도착! 주린 배를 부여잡고 친구랑 숙소 앞에 있는 맥도날드에 갔다. 후식은 그 옆에 있는 스타벅스. 제주도에 와서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라니... 여기 서울 아니냐며 친구랑 깔깔댔다.

 

숙소에 짐을 풀고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이번 여행 컨셉은 힐링. 그런데 올레꾼 빙의해서 여기저기 걷다보니 무려 7km를 도보로 여행했다. 정방폭포에서 물바람도 맞고 왈종미술관에서 아기자기한 작품들도 봤다. 저녁은 제주도 돔베정식! 함께 나온 된장냉국, 요거이 정말 새콤달콤한 것이 일품이었다. 이제 숙소다. 시원한 술 한잔하며 무도를 봤다. 배 부르고 몸도 마음도 편한, 신나는 제주도 여행 첫 날이다.

 

(원고지 4.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