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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세상/영화

시사다큐 <천국에서 돌아온 소년> 하늘에서 온 천사




Alex Malarkey라는 소년의 실화를 다룬 시사 다큐를 보게되었습니다. 그 6살의 나이에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모든 척추뼈가 어그러지고 머리와 목이 절단됩니다. 소년의 부모님과 지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기도 뿐입니다. 그런데 수술을 하려던 날, 의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현상을 목격합니다. 척추뼈가 붙은 거죠!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이 도와주셨다고 말합니다.

 

그 후, Alex는 산소호흡기 없이 숨을 쉴 수 있도록 ‘크리스토퍼 리브 수술’을 어린이로서는 세계 최초로 받습니다. 성공적인 수술 뒤, 소년은 한 번에 한 시간 동안 지지대 위에 서 있을 수 있고, 특별한 장치와 보조원들의 도움으로 회전 운동기구 위에서 걸을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자신의 힘으로 다시 걸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그는 믿습니다.

 

영화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바로 여기서 부터입니다. Alex는 천사를 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Alex가 아버지에게 말합니다. "영혼을 투명하게 하면 천사를 볼 수 있어요."  사고 후 소년이 갖게된 이런 영적 능력으로 Alex는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희망을 전해 줍니다. 또, Alex는 선교사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사고가 나서 몸이 불편해졌지만 그 일로 인해 어떤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그래서 행복하다고 밝은 얼굴로 말합니다.

 

Alex라는 소년과 그 가족들의 힘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가장 큰 형인 Alex가 아버지에게 묻습니다. "아빠, 제가 좋은 형이고 좋은 오빠일까요?" 아버지가 동생들을 부릅니다. "너희들에게 Alex는 어떤 사람이니?" 세 동생들이 일제히 대답합니다. "저의 영웅이요."

 

종교적 색체가 느껴져 거부감이 들기도 하고(전 종교가 없거든요!) 그래서 도중에 나가시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절대 신비주의를 말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증언과 Alex의 모습으로 증명합니다. 종교성을 떠나 한 소년과 그 가족들의 엄청난 사랑의 힘을 느끼는데 더없이 좋은 내용입니다.


- 2011년 1월 23일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