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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세상/영화

최근에 본 영화 다섯편 간단 리뷰




헝거게임 : 모킹제이 (2014)

The Hunger Games: Mockingjay - Part 1 
5.9
감독
프랜시스 로렌스
출연
제니퍼 로렌스, 조쉬 허처슨, 리암 헴스워스,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줄리안 무어
정보
액션, 어드벤처 | 미국 | 123 분 | 201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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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엠과의 본격적인 전쟁이 펼쳐지기 전, 캣니스가 혁명의 아이콘이 되는 과정을 주로 담았다. 하여 <판엠의 불꽃> <캣칭 파이어>를 보지 않았다면 이해 불가일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왜 '모킹제이' 일까? 사전적 의미를 찾을 수 없는 이 단어는 영화에서 '대표' '중심' '아이콘'과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그 증거는 스노우 대통령과 캣니스의 대치 상황에서 '모킹제이를 하지 않겠다'는 대사를 통해 드러난다. 판타지 영화인가 싶으면, 남녀의 멜로 영화이고, 전쟁영화인가 싶으면, 인간 심연을 다룬 정신적 컨텍스도 들어있는 이 영화... 머리를 쉬게 하려고 선택했는데 더 복잡해졌다. 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2015)

Kingsman: The Secret Service 
8
감독
매튜 본
출연
콜린 퍼스, 태런 애거튼, 사무엘 L. 잭슨, 마이클 케인, 소피아 부텔라
정보
스릴러 | 미국, 영국 | 128 분 | 2015-02-11
글쓴이 평점  


'감독이 약빨고(?) 만들었대!'라는 평을 듣고 봤다. 사람의 머리가 떨어지면서, 폭죽이 터진다. 전 세계를 난장판으로 만든다. 시간이 지날 수록 그 평을 이해하게 된다. 주인공이 아버지의 직업이었던 킹스맨 - 비밀요원 - 이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Manners make man'을 읖조리면서 악당들을 소탕하는 장면, 주인공이 1:多 로 싸우는 장면은 액션영화의 전형적인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아무 생각없이 보기에 좋은 영화.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2007)

Perfume: The Story of a Murderer 
7.9
감독
톰 티크베어
출연
벤 위쇼, 더스틴 호프먼, 알란 릭맨, 레이첼 허드-우드, 비르기트 미니히마이르
정보
스릴러, 드라마 | 독일, 스페인, 프랑스 | 146 분 | 2007-03-22
글쓴이 평점  


원작소설 <향후>와 비교하기 위해 찾아본 영화다. 글을 미디어로 바꾸는 과정때문에 아쉽게 삭제된 부분도 존재한다. 그 중 주인공이 최고의 향을 만들기 전 다양한 종류의 인간 향을 만들어 가는 과정의 생략이 가장 아쉽다. 나를 숨기는 향, 나를 돋보이게 하는 향 등을 어떻게 영화에서 표현될까? 궁금했는데. 관중들이 환락에 빠지는 장면 등은 시각을 속성을 이용한 화면의 영상 때문에 가장 돋보일 수 있는 부분이다. 영화만 봤다면 감흥이 덜 했을, 하지만 원작을 봤기에 더 절절하게 느끼며 볼 수 있었던 영화다.




테이큰 3 (2015)

Taken 3 
6.8
감독
올리비에 메가톤
출연
리암 니슨, 팜케 얀센, 매기 그레이스, 존 그리스, 포레스트 휘태커
정보
액션, 범죄, 스릴러 | 프랑스 | 112 분 | 2015-01-01
글쓴이 평점  


전작과 다르게 이번 편은 아버지의 딸 구출보다, 친아버지와 새아버지의 갈등을 담았다. '내가 지금 <아저씨>를 보고 있는건가?' 싶은 장면이 존재하고, 너무 뻔한 싸움 장면도 있다. 그냥 그냥 그냥 그런 액션 영화. 부정의 힘은 무시할 수 없다는 게 교훈이라면 교훈인 영화.




나이트 크롤러 (2015)

Nightcrawler 
8.4
감독
댄 길로이
출연
제이크 질렌할, 르네 루소, 빌 팩스톤, 앤 쿠잭, 에릭 랭
정보
범죄, 드라마 | 미국 | 118 분 | 2015-02-26
글쓴이 평점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지 않는 타입의 영화다. 권선징악의 교훈도, 통쾌한 액션도, 사랑의 감정도 없었다. 게다가 불쾌한 여운을 남기는 진면목까지. 뉴스거리를 찾아 영상을 찍고 방송국에 팔아넘기는 주인공의 모습을 담았다. '생생함'을 담기 위해 영상을 조작하고, 자신의 역량을 빌미를 타인을 협박하고, 궁지에 몰아넣는 주인공. 사이코패스다. 하지만 승승장구. 자극적인 영상에 환호했다간 정말로 이런 종류의 사람들이 판을 칠 것 같아 두렵기까지 한다. 무서운 세상에 버금가는 끔찍한 영화. 



최근에 봤던 영화 리뷰들을 적다보니 내가 영화감상을 감정해우소로 삼지 않았나 싶다. 생각없이, 머리쓰지않고, 볼 수 있는 영화가 선택의 기준이었던 듯. 이제 모드 전환을 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