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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따라 저멀리/가고싶은 곳

훅- 떠나는 강원도 여행 코스


내일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목적지도, 시간도, 비용도, 그 무엇도 정하지 않았지만, 개천절의 특권을 마음껏 누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여행지는 강릉 입니다. 강릉으로 목적지를 정한 이유는 '테라로사' 때문 입니다. 우리 집에는 테라로사에서 분양받은 커피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신랑이 총각시절 데려온 녀석이죠. 그 녀석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기 위해 강릉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강릉을 기점으로 우리가 들르게 될 곳을 적어보겠습니다.



1. 테라로사 커피공장  

www.terarosa.com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973-1


직접 볶은 커피콩, 뜨거운 물과 만나 내려지는 고소한 커피향, 그 옆에서 만들어지는 따뜻한 빵들... 운치있는 주변과 바리스타들의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곳이라고 합니다. 유명해지고 나서 초반의 테라로사의 한산함을 많이 잃었다고들 하는데, 어떤 식으로 변했을까요?  지금 마음으로는 칼리타 드립세트와 하우스 블렌드를 사오고 싶습니다. 

칼리타 드립세트 : 드리퍼, 서버, 여과지, 계량스푼 / 하우스 블렌드 : 부드럽고 밸런스가 좋은 테라로사만의 커피 

- <타레로사 커피공장> 홈페이지 참고



2. 삼양대관령 목장 

 www.samyangranch.co.kr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산1-107


강원도! 하면 양떼목장 이지만, 양떼목장보다 더 크고 넓은 목장이 있다고 합니다. 오전 8:30부터 오후 4:30까지(10월 기준) 개장하는 동양최대 600여 만평의 목장 이라는 삼양대관령 목장, 이용요금은 대인 기준 8천원 이다. 젖소, 한우, 양, 타조와 시원한 풍차가 어우로진 곳으로 총 4,500m, 80분 정도 걸을 수 있는 거리라고 한다. 삼양대관령 목장이 소개하는 산책 코스는 [청연원 → 가을동화 촬영지 → 양방목장 → 타조방목장 → 소방목장 → 목책로 → 동해전망대] 이다. 더불어 홈페이지에서는 "봄, 가을에는 연애소설나무에서 광장까지는 꼭 걸으세요."라는 문구도 볼 수 있다. 






청연원 
  거북바위와 함께 노송과 주목이 조화를 이루는 야생화를 키우는 곳

촬영지 
  말 그대로~ 가을동화 촬영지

양방목장 
  떼를 지어 다니며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 하는 습성이 있는 양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

타조방목장 
  지구에서 가장 큰 알(1.5~2.5kg)을 낳고, 1년되 면 몸무게가100~150kg, 키는 250~300cm까지 자라는 타조

소방목장 
  인간과 친한 동물, 소!

목책로 
   광장부터 동해 전망대까지 마련되어 있는 산책로

△동해전망대 
  목장 전경과 백두대간에서 흘러내린 겹겹산줄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

- <삼양대관령 목장> 홈페이지 참고 



3. 정선 화암동굴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화암리 


화암동굴은 노다지를 캐던 금광과 석회암 동굴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테마형 동굴이다.화 암동굴 입구까지 모노레일카를 이용해 올라갈 수 있고 요금은 대인 기준 3춴 원이다. 화암동굴은 ‘역사의 장’, ‘금맥 따라 365’, ‘동화의 나라’, ‘금의 세계’, ‘대자연의 신비’ 등 5개 테마로 구분돼 있다. 1시간 30분 가량이면 1.8㎞에 달하는 동굴 내부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 


△역사의 장
금을 채광하던 천포광산(泉浦鑛山)이 운영될 당시 금광석의 운반갱도(상부갱도) 구간에 설치돼 있다. 금광맥의 발견에서부터 채취까지의 전 과정을 알기 쉽게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해 놓은 ‘역사의 장’엔 실제로 금광맥이 곳곳에 남아있어 흥미를 자극한다. 또 이곳에 산재한 수십개의 천연 동공을 따라 작은 폭포와 같은 암반수가 흘러 내리고 있어 청량감을 더한다.

금맥따라 365  
 하부갱도와 상부갱도를 연결하는 수직 90m를 365개의 계단으로 연결한 곳이다. 18~45도 가량의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며 동굴 천장에 핀 아름다운 석화도 감상 할 수 있다. 제2 계단 입구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 발 아래로 펼쳐진 자연동굴을 내려다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동화의 나라 
화암동굴의 상징인 금깨비와 은깨비를 형상화 해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금의 생성, 채광, 선광, 제련, 금제품 생산까지의 과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한 코너다. 동화의 나라로 가기 위해서는 붉은 눈을 번쩍이는 도깨비 수문장을 통과 해야 한다.

△금의 세계 
 영상물, 디오라마, 실물전시 등을 통해 금의 생성과정과 종류, 사금채취, 제련, 금의 쓰임새, 금의 역사 등을 살펴 볼 수 있도록 한 곳이다.

대자연의 신비  
유석 폭포, 석순, 곡석, 석화, 종유석 등 각종 동굴 생성물을 관찰할 수 있다.

일제 시대 실제 금광 채굴이 이루어졌던 화암동굴 옆에는 당시에 금을 캐며 살아가던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묘사해 놨다고 한다.게다가 동굴 내부에는 석회암들이 만들어내낸 성모마리아상, 장군석과 같은 생성물이 있으며 12종의 희귀 동물들이 서식한다고 한다. 동물 좋아하는 신랑에게 정말 좋은 곳일 듯:) 

- 네이버캐스트 <강원 정선 화암동굴> 참고




짜잔~



총 339.81km, 5시간이 조금 넘는(자차이동시간) 여행코스가 나왔다. 

양대관령 목장 > 테라로사 커피공장 > 화암동굴 이렇게 이루어진 코스~ 캬!


그나저나 '강릉'이 목적지였는데,

코스를 짜고 보니 '강원도' 여행이 됐다. 

그냥 강원도 여행~ 고고!


두근두근.

여행이다.


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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