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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따라 저멀리/가고싶은 곳

1박 2일 전라남도 담양

담양에 가야겠다. 제주도, 강원도, 경상도에 치중한 국내 여행의 편식을 극복해야겠다. 그 중에서도 담양, 그냥 담양에 가고 싶다. 대나무로 빼곡하다는 담양. 대나무가 만든 싱그러운 숲은 어떤 느낌이며, 메타세콰이어 산책로는 얼만큼 풋풋할까. 내 마음데로 짜보는 담양 1박2일 여행 루트.

 

 

 

 

[코스]

 

1일차 : 죽녹원-관방제림-메타세콰이어 길

2일차 : 소쇄원-추월산-담양온천 /강천산: 구름다리,병풍폭포

(이건 깍두기) 3일차 : 전주여행  

 

 

[먹거리]

 

 죽녹원 식당

 - 점심으로 적당해보임 

 - 죽녹원 입구 옆에 위치

 - 대나무통 밥의 대나무는 1회용 기념품!

 - 대나무밥+떡갈비

 

뚝방국수

 - 간식으로 적당

 - 계란말이, 비빔국수 유명

 

담양쌍교숯불갈비

 - 들깨수제비 유명

 

 

[잠자리]

 

전라도 쪽 숙소 트렌드는 이런 건가? 싶을 정도로 획일화 되어 있다. 한옥을 살린 전통 펜션 또는 민박이 많으며, 각 숙소의 홈페이지에는 그 흔한 '실시간 예약현황'을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이 "전화로 예약받습니다"를 대문에 걸고 있다. 고객으로서는 불만족스러운 부분이다. 그 와중에 찾아놓은 몇 군데.

 

담양 무월마을 달마루 펜션

  - http://moonmaru.com/

  - 070. 7762. 0013/ 010. 4613. 5223

  - 115만원

 

사진상으로는 가장 상태가 좋다. 홈페이지도 가장 깔끔하다. 주인 아주머니가 직접 놓으신 수를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숙박료가 턱없이 비싼게 함정. 더불어 TV가 없고 입실 시간이 5시다.  

 

담양 대숲속으로

  - daesupsok.com

  - 010. 8974. 5400

  - 16만원

  - 한옥민박

 

 2인의 경우 원룸 형태의 방에 묵어야 한다. 대나무와 어울리는 주황색 벽지가 인상적이다.

 

담양 한옥에서

 - http://hanokeseo.namdominbak.go.kr/

 - 010. 3606. 1283/ 061.382. 3832 

 - 한옥민박

 - 16만원

 

홈페이지에 "남도민박 홈페이지 운영 정지 대상 안내"라는 여수시청의 글을 게재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본인의 숙소를 돋보이게 할, 라이벌의 단점이라 여겨졌던걸까. 그러나 담양 숙소 중 유일하게 예약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담양 허심당

 - 12만원

 - 조식 6천원

 - 한옥펜션

 - 호불호가 분명함 

 

가격이 엄청 착하다. 고풍스럽고 주인의 친절함을 극찬한 평과 주인의 아집을 명분으로 비판한 평이 공존하는 멋진 곳이다. 주변 산책로가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화장실이 별도로 존재해 불편할 것 같기는 하나 기회가 된다면 묶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허나 가장 큰 단점, 홈페이지가 없다.

 

담양 메타펜션

 - http://metaprovence.co.kr/

 - 114만원(티몬 55천)

 - 모텔같음

 - 6월 오픈하여 깨끗함

 

'담양'이 주는 대나무의 푸릇함과 어울리지 않는 프로방스 풍 숙소 '단지'다. 담양군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일종으로 보이며, 관광호텔, 컨벤션센터, 펜션 42개동, 콘도미니엄, 농특산물판매장 등이 들어설 종합관광단지을 조성 중에 있다고 한다. 깨끗해서 좋아보이나 인위적이라 흥미가 떨어지는 곳이다. 숙소 예약을 못했다면 가볼만한 곳. 홈페이지가 존재하나 담양 프로방스 소개 장소에 불과하다.

 

담양 대나무 숯나무찜질방

 - 티몬 5900

 

 대나무가 테마인 찜질방이라고 한다. 메타펜션도 없다면 가도될 듯.

 

 

모바일 접근성이 좋지 않은 곳이 많다. 홈페이지가 없거나 모바일로 접근해도 PC버전과 달라 볼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다. 반면 홍보글도 적다. 리뷰의 대부분이 블로거들을 이용한 홍보글보다 진짜 사용자들의 후기로 보인다. 청정수역 같은 느낌.

 

 

담양에 대해 이렇게 적다보니, 벌써 다녀온 듯 하다. 이제 전라도에 여행 발자취를 새길 때가 됐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