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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

한국영화 <모비딕> 애달픈 기자를 말하다 모비딕 (2011) 7.2감독박인제출연황정민, 진구, 김민희, 김상호, 이경영정보드라마, 스릴러 | 한국 | 112 분 | 2011-06-09 글쓴이 평점 모비딕, 제목부터 마음에 든다. 사회부 기자의 이야기란다. 어디 한번 볼까? 지극히 협소한 몇 가지 사안을 경험하고 ‘비애감’이라는 단어로 모든 감정 상태를 표현하는 요즘, 어쩌면 ‘기자’를 다룬 영화가 나왔다는 것은 내게 일종의 위로였다. 기자를 알아간다는 설레임과 주인공들을 체스판의 ‘말’로 표현한 포스터의 음울함이 반어적으로 어울려, 나를 한껏 들뜨게 했다. 발암교 폭발 후, 특종을 노리는 사회부 기자 이방우(황정민)에게 고향 후배 윤혁(진구)이 찾아온다. 혁이가 주고 간 가방 속에는 플로피 디스크와 알 수 없는 문서들이 가득하다. 그 자료들을 .. 더보기
영화 <마더(Mother(2009)> 엄마와 아들 마더 (2009)Mother 7.9감독봉준호출연김혜자, 원빈, 진구, 윤제문, 전미선정보드라마 | 한국 | 128 분 | 2009-05-28 글쓴이 평점 글쎄,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걸까. 김혜자님의 연기는 훌륭했고, 원빈은 멋있었지만, 뒷만이 개운치 않은게, 이 맑은 봄날의 모습과 어울리지 않는다. 한 여학생의 살인사건을 놓고 벌이는 일화. 바보라서 아들이 누명을 썼다고 굳게 믿는 엄마. 아들의 무죄를 증명하려는 엄마. 교도소에 갇혀 있는 아들. 머리 지압을 하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아들. 진실을 알게 되며 살인을 저지르는 엄마. 엄마의 비밀을 유일하게 알게되는 아들. 살인사건을 통해 보는 '엄마와 아들'의 관계가 핵심인 듯 하다. 5살난 아들에게 농약을 먹일 수 밖에 없었던 엄마의 과거를 복수라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