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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공부/100일 글쓰기

[55일][7월11일] 속초여행

속초여행

 

속초에 왔다. 가평휴게소에서 1차 집결 후, 인제 합강막국수로 갔다. 강원도 메밀로 막국수와 전병을 맛있게 만든다고 이름난 곳이다. 운전자를 제외하고 전원이 막걸리에 거나하게 취해 속초 설악산으로 향했다. 평소에 한 시간이상 기다리는 게 기본이라는 설악케이블카에 지체없이 오를 수 있었다. 해발 900미터 높이까지 올라갔다. 설악산 그곳엔 김씨와 권씨가 하루만에 만들었다는 권금성이 있었다. 깎아지른 설악산 절경이 아름답게 펼쳐져있었다. 안전장치가 전혀 없어 돌아다니기 무서웠지만 우리는 꼭대기까지 올랐다.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상쾌했다.  

 

설악산에서 내려와 속초 중앙시장으로 향했다. 만석닭강정을 사고 회집에서 회감을 샀다. 신선한 광어와 우럭, 멍게, 산오징어를 맛있게 발라냈다. 양손 무겁게 먹을거리와 놀거리를 들고 숙소로 왔다. 회사 찬스로 구한 리조트에 저렴하게 투숙할 수 있었다. 저녁을 배부르게 먹고 지금은 보드게임을 하고있다. 우리 커플이 전패 중이지만 다같이 즐겁고 행복하다. 마음 꽉찬 토요일 밤이다.

 

(원고지 3.8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