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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공부/서평쓰기

[서평클리닉] 첫번쌔 수업, 독후감과 서평의 차이


 

 

첫 번째 수업을 들었다. 결혼 전의 고민이 무색하리만치, 돈이 아깝지 않은 수업이었다. 우선 나를 알아가는 느낌이다. 자기를 소개하는 시간, 잊고 있던 떨림을 느꼈다. 준비되지 않은 나 자신을 말하면서 내 과거가 정리됐다. 퇴사, 작가, 기자, 프리랜서, 재취업, 결혼, 헛헛함 그리고 글쓰기. 조금씩 진짜 나를 찾아가고 있다. 

둘째 좋은 사람들이 있었다. 독서활동가로 뛰고 있는 A, 책과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가 변한 B, 과학 독서모임을 열고 싶은 C, 유쾌한 D. 선생님 말처럼 독서하는 인구가 적은 지금에, 독서하는데 그치지 않고 글쓰기를 넘보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건 행운이나 다름없다. 인연이라는 건 바로 이런 때를 말하는 것.

세번쨰는 배움이다. 어렴풋하게 알고 있는 것을 누군가의 입을 통해 듣고, 다른 이의 의견으로 접한다. 공유하고 나눈다. 한 문장에 불과하던 서평은 '생각'이라는 열매를 맺어 '함께'라는 풍족함을 선사한다. 기분좋은 상황이다. 그런 이미에서 오늘 배운 내용들을 요약해보자. 



"독후감이 주관적인 느낌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개인적인 글인 반면, 서평은 이러한 감상을 객관화하여 사회, 문화적 맥락에서 공론화하는 글이다." <우리말.글.생각(2006, 이화여자대학교 교양국어 편찬위원회)>



1. 독후감과 서평의 차이
- 독후감이란 한자어 자체를 풀이해보면, 책을 읽은 감상 정도가 된다. 반면 서평은 책에 대한 평가를 다룬 글이다. 객관적인 도서 정보와 비평의 기능을 동시에 담는 것이 특징이다.
- 서평 = 책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 + 책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만한 주관적인 평 
- 책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
  → 책 제목, 저자명과 저자 이력, 도서 분야(장르), 출판사명, 출간년도, 작품 배경, 출간 경위 등 
- 서평에 등장하는 주어 
  → 책은(작품은, 소설은), 작가는(저자는), 독자는(읽는 이는), 주인공은(주요인물은, 등장인물은)



2. 서평의 구성요소 
- 저자명,저자이력,도서명,장르, 출간경위, 시대배경, 줄거리, 등장인물,비평,독자대상(아동, 청소년 등), 기타
- 관점/해석(30%)+ 소개/저자 및 특징(20%)+요약(20%)+설명/발췌 외(20%)+기타/대상(10%)



3. 서평쓸 때 주의점
- 책 내용 전부 요약할 필요 없음
- 무엇을 정하기
- 구조짜기
- 서평의 주제 녹이기
- 제목은 주제가 드러나도록 
- 잘 읽히는 글쓰기



4. 객관성 갖기
- 자기를 벗어나기
- 배경지식을 풍족하게 하기(지식&관점의 균형)
- 주관적 판단에 확신을 줄 수 없다면, 가능성을 여는 문장으로 구사 



5. 서평쓰기를 위한 목록
http://blog.naver.com/hwayli/80135856273



6. 서평수업 피드백
 (1) 서평을 쓰는 목적을 분명하게 하자
 (2) 구조를 갖추기 (※신문의 칼럼 필사 연습)
 (3) 열린식 문장으로 객관성 확보, 다른 사람에게 화두를 던지기 
   → 보기에 따라서는~ 많은 사람들이~ 대다수~ 상당수가~ 대다수의 사람들이~ 
 (4) 개인적 이야기는 빼기, 균형화/서술화 
 (5) 발췌 후, 생각으로 연결
 (6)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하게 
 (7) 발췌는 1~2문장으로 적용하면 효과적 
 (8) 맨 마지막 문장을 핵심적으로! 표현하기,마지막 한 큐에 : ~탁월하지만 ~ 한계는 보인다 
 (9) 단락간 연결성 고려 
 (10)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던지기 



7. 서평 개선 방법
 (1) 구조 확보 : 신문의 컬럼 필사 연습 
 (2) 객관성 확보 : 토요일자 북센션, 일간지, 월간지 등 참고(ex. 기획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