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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세상/영화

한국영화 <하모니(Harmony, 2010)> 세상과 정 반대라 더 감동적인 영화 하모니 (2010)Harmony 9.1감독강대규출연김윤진, 나문희, 강예원, 정수영, 박준면정보드라마 | 한국 | 115 분 | 2010-01-28 글쓴이 평점 예상했던 눈물과 예상했던 감동이 있었다. 너무 예의바르게 상세하신 예고편 덕분에 큰 줄기를 이미 간파당했지만, 그래도 세세한 부분들이 눈물을 자아낸다. 민우어린이의 점김윤진의 음치연기교도수들의 사연들교도관들과의 우애눈물 첫번째 공연 장면의 '나나나 나나~♬' 하는 멜로디는 계속 맴돈다. 그 활기찬 장면에선 정말 나도 박수치고 싶었다. 화면에서 사람들이 튀어나올것 같은 벅찬느낌~ 하모니가 내게 준 결론은, '누구에게나 사연은 있다.'는 것. 그리고 궁금한 점들. 1. 왜 정혜는 자신의 정당방위를 말하지 않았을까 2. 유미의 어머니는 왜 방관했을까 .. 더보기
영화 <파노라말 액티비티(Paranomal Activity, 2010)> 파라노말 액티비티 (2010)Paranormal Activity 6.5감독오렌 펠리출연케이티 피더스턴, 미카 슬롯, 애슐리 파머, 마크 프레드리치스, 앰버 암스트롱정보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 미국 | 85 분 | 2010-01-13 글쓴이 평점 '스티븐스필버그의 충격 미스터리 화제작!' 이라는 광고문구가 무색하다. 감독이나 배우보다 짜임새있는 튼실한 내용에 집착하는 내게, 독특한 촬영기법, 추상적 존재에 대한 탐구 등의 이야기는 그닥 설득력이 없다. 무엇보다도, 흔들리는 영상은 내용을 파악하기도 전에, 나의 달팽이관을 어지럽혀, 영화관람인생 28년 중 최초로 자리를 뛰쳐나오게 만들었다. 직접 본 영화 전반부와 오빠에게 전해들은 후반부의 내용을 잘 버무려보며, 나름 에 버금가는 반전이라고도 생각할 수 .. 더보기
한국영화 <용서는 없다(No Mercy, 2010)> 잊는 것보다 어려운 게 용서입니다. 용서는 없다 (2010)No Mercy 7.5감독김형준출연설경구, 류승범, 한혜진, 성지루, 남경읍정보범죄, 스릴러 | 한국 | 124 분 | 2010-01-07 글쓴이 평점 우울하게 시작한 새해 기분전환을 해보자고 선택한 영화가, 라니. 이렇게 살떨리는 제목의 영화로 기분전환이 되겠냐고 우려하던 후배의 걱정과 달리, 짜임새 있는 영화에 흠뻑빠져 오랫만에~ 이 기분 놓치지 않으려 영화감상평을 적어보겠다. 한 여자의 토막살인이 일어난다. 팔, 다리, 등 전체 6등분된 사체. 부검의 강민호는 철저한 직업의식을 가지고 사체를 부검한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에서 귀국하기로 되어있던 딸 아이. 공항에서 딸을 기다리던 강민호에게 한 남자가 봉투를 건낸다. 딸이 납치되어 있는 모습들이 담긴 사진들,,, 이 때부터 .. 더보기
영화 <디스트릭트 9 (District 9, 2009)> 디스트릭트 9 (2009)District 9 8.8감독닐 블롬캠프출연샬토 코플리, 제이슨 코프, 나탈리 볼트, 데이빗 제임스, 실바니 스트라이크정보SF | 미국, 뉴질랜드 | 112 분 | 2009-10-15 글쓴이 평점 외계인의 지구 지배, 혹은 지구를 둘러싼 외계인과의 전투는 더 이상 식상했을까? District9 지역에는 인간의 지배를 받는 외계인이 산다. District9 지역을 총괄하는 바커스. 법적 서명임을 표방하지만 District9 보다 열악한 다른 수용소로 이주 시키기 위한 서명을 받고 다닌다. 그러던 중 한 외계인의 집에서 미확인 액체를 뒤집어 쓰게된 그. 점차 외계인으로 변해가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크게 두 테마로 나뉜다. 첫째, 실험대상이 되는 인간의 운명. 외계인과 인간의 DNA.. 더보기
영화 <블랙(Black, 2009)> 블랙 (2009)Black 9감독산제이 릴라 반살리출연아미타브 밧찬, 라니 무커르지, 아예샤 카푸르, 쉐나즈 파텔, 드리티먼 샤터지정보드라마 | 인도 | 124 분 | 2009-08-27 글쓴이 평점 3주간의 화려한 휴가계획 중 순위로 뽑혔던 보기. 드디어 이뤄냈다. 예고편으로 봤던 블랙은 한 동안 감정이란걸 잊고 지내던 내게, 훅~ 하고 꽂.히.는. 영화였다. 몇일 전, 버림받은 아기가 개가 10년을 함께 살았고, 인간화 시키기 위한 작업이 10년동안 이뤄졌지만, 아직도 개와 같은 상태로 남아있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어릴 적의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단적인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정상인의 단계를 밝음이라고 하고, 개와 생활했던 그 아이의 어둠과 의 미셸의 어둠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빛의 단.. 더보기
영화 <펠햄123(The Tracking of Pelham 123(2009))> 펠햄123 (2009)The Taking of Pelham 123 6.8감독토니 스콧출연덴젤 워싱턴, 존 트라볼타, 루이스 구즈만, 빅터 고즈카즈, 존 터투로정보범죄, 액션, 스릴러 | 미국, 영국 | 105 분 | 2009-06-11 글쓴이 평점 덴젤 워싱턴과 존 트라볼타. 숨 막히는 심리전. 예고를 보고 "이건 꼭 보자!"했다. 너무 쉽게 잡히는 범인과 막판의 긴장감 떨어지는 총격장면은, 조금은 밋밋했다. 다음은 이 영화를 통해 감독이 말하고 싶다 추측되는, 교훈들있다. 1. 썪은 공직사회시민 17명과 시장 한명과 바꿔려는 범인의 제안, 그리고 일언지하에 거절한 시장의 대답은, 참 씁쓸했다. 재선의 노력도, 시를 잘 가꾸어 보려는 의지도 없는 시장은, 예쁜 여자와 함께 놀 생각 뿐이다. 2. 금융 사.. 더보기
영화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Terminator Salvation (2009))>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2009)Terminator Salvation 7.8감독맥지출연크리스찬 베일, 샘 워싱턴, 문 블러드굿, 헬레나 본햄 카터, 안톤 옐친정보액션, SF | 미국, 독일, 영국 | 115 분 | 2009-05-21 글쓴이 평점 터미네이터는 도대체 몇 편까지 나올까. 나에게 터미네이터란 'I'll be back!' 에 강력하게 매혹당했지만 뭔가 식상할 것 같고, 뭔가 재미없을 것 같은 느낌의 영화다. 그러다가 오랫만에 영화를 보러 간 자리, 일행이 모두 보지 않은 유일한 영화여서 선택했던 [터미네이터]였다. 존 코너는 어른이 되어 있어 리더가 되었다. 엄마의 녹음된 목소리를 듣는걸로 봐선 미래인데, 아버지의 젊은 시절을 지키는걸로 봐선 과거이다. 감독이 시간차도 고려하지 않고 만.. 더보기
영화 <마더(Mother(2009)> 엄마와 아들 마더 (2009)Mother 7.9감독봉준호출연김혜자, 원빈, 진구, 윤제문, 전미선정보드라마 | 한국 | 128 분 | 2009-05-28 글쓴이 평점 글쎄,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걸까. 김혜자님의 연기는 훌륭했고, 원빈은 멋있었지만, 뒷만이 개운치 않은게, 이 맑은 봄날의 모습과 어울리지 않는다. 한 여학생의 살인사건을 놓고 벌이는 일화. 바보라서 아들이 누명을 썼다고 굳게 믿는 엄마. 아들의 무죄를 증명하려는 엄마. 교도소에 갇혀 있는 아들. 머리 지압을 하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아들. 진실을 알게 되며 살인을 저지르는 엄마. 엄마의 비밀을 유일하게 알게되는 아들. 살인사건을 통해 보는 '엄마와 아들'의 관계가 핵심인 듯 하다. 5살난 아들에게 농약을 먹일 수 밖에 없었던 엄마의 과거를 복수라도.. 더보기
영화 <스타트랙 : 더 기니닝(Star Trek : The Beginning(2009)> 스타트렉 : 더 비기닝 (2009)Star Trek: The Beginning 8.6감독J.J. 에이브럼스출연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존 조, 조 샐다나, 안톤 옐친정보액션, SF | 미국 | 126 분 | 2009-05-07 글쓴이 평점 SF장르를 참 꺼려었다. 말도 안되는 광선검, 외계인, 우주 전쟁 등등. 현실과 멀다고 봤다. 책이나 영화 등 '문화'의 존재이유는 있을법한 이야기들로 교훈과 감동을 줘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 'SF가 참 멋진장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끔 했다. 두 종족의 후손으로 우수한 교관이지만, 인간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스팍. 우주에서 영웅적으로 전사한 아버지를 따라 엔터프라이즈호 함장이 되느 커크. 파편으로 존재하는 영화의 장면은 여러 가지다.- old스팍이.. 더보기
영화 <체인질링(Changeling)> 진실은 무엇인가 체인질링 (2009)Changeling 9.2감독클린트 이스트우드출연안젤리나 졸리, 존 말코비치, 제프리 도노반, 마이클 켈리, 에이미 라이언정보드라마 | 미국 | 141 분 | 2009-01-22 글쓴이 평점 - 합리화 될 수 없는 공권력이 실제로 존재하는가? - 사람을 죽이는 살인마의 마지막 삶을 향한 처절함은 진실일까?- 월터 콜린스는 살아있을까? (혹독하게 살을 뺀 듯한)안젠니라 졸리의 모습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월터를 사랑하는 콜린스 부인, 영화를 보러 가기로 아들과 약속을 했지만, 급하게 일을 도와달라는 직원의 요청에 응해버린다. 일하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아들은 사라진다. 아들의 실종신고를 하지만, 실종 24시간이 지나지 않으면 수색하지 않는다는 경찰서의 답변이 돌아온다. 그녀는 가슴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