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노라말 액티비티(Paranomal Activity, 2010)>
파라노말 액티비티 (2010)Paranormal Activity 6.5감독오렌 펠리출연케이티 피더스턴, 미카 슬롯, 애슐리 파머, 마크 프레드리치스, 앰버 암스트롱정보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 미국 | 85 분 | 2010-01-13 글쓴이 평점 '스티븐스필버그의 충격 미스터리 화제작!' 이라는 광고문구가 무색하다. 감독이나 배우보다 짜임새있는 튼실한 내용에 집착하는 내게, 독특한 촬영기법, 추상적 존재에 대한 탐구 등의 이야기는 그닥 설득력이 없다. 무엇보다도, 흔들리는 영상은 내용을 파악하기도 전에, 나의 달팽이관을 어지럽혀, 영화관람인생 28년 중 최초로 자리를 뛰쳐나오게 만들었다. 직접 본 영화 전반부와 오빠에게 전해들은 후반부의 내용을 잘 버무려보며, 나름 에 버금가는 반전이라고도 생각할 수 ..
더보기
한국영화 <용서는 없다(No Mercy, 2010)> 잊는 것보다 어려운 게 용서입니다.
용서는 없다 (2010)No Mercy 7.5감독김형준출연설경구, 류승범, 한혜진, 성지루, 남경읍정보범죄, 스릴러 | 한국 | 124 분 | 2010-01-07 글쓴이 평점 우울하게 시작한 새해 기분전환을 해보자고 선택한 영화가, 라니. 이렇게 살떨리는 제목의 영화로 기분전환이 되겠냐고 우려하던 후배의 걱정과 달리, 짜임새 있는 영화에 흠뻑빠져 오랫만에~ 이 기분 놓치지 않으려 영화감상평을 적어보겠다. 한 여자의 토막살인이 일어난다. 팔, 다리, 등 전체 6등분된 사체. 부검의 강민호는 철저한 직업의식을 가지고 사체를 부검한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에서 귀국하기로 되어있던 딸 아이. 공항에서 딸을 기다리던 강민호에게 한 남자가 봉투를 건낸다. 딸이 납치되어 있는 모습들이 담긴 사진들,,, 이 때부터 ..
더보기
영화 <블랙(Black, 2009)>
블랙 (2009)Black 9감독산제이 릴라 반살리출연아미타브 밧찬, 라니 무커르지, 아예샤 카푸르, 쉐나즈 파텔, 드리티먼 샤터지정보드라마 | 인도 | 124 분 | 2009-08-27 글쓴이 평점 3주간의 화려한 휴가계획 중 순위로 뽑혔던 보기. 드디어 이뤄냈다. 예고편으로 봤던 블랙은 한 동안 감정이란걸 잊고 지내던 내게, 훅~ 하고 꽂.히.는. 영화였다. 몇일 전, 버림받은 아기가 개가 10년을 함께 살았고, 인간화 시키기 위한 작업이 10년동안 이뤄졌지만, 아직도 개와 같은 상태로 남아있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어릴 적의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단적인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정상인의 단계를 밝음이라고 하고, 개와 생활했던 그 아이의 어둠과 의 미셸의 어둠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빛의 단..
더보기
영화 <펠햄123(The Tracking of Pelham 123(2009))>
펠햄123 (2009)The Taking of Pelham 123 6.8감독토니 스콧출연덴젤 워싱턴, 존 트라볼타, 루이스 구즈만, 빅터 고즈카즈, 존 터투로정보범죄, 액션, 스릴러 | 미국, 영국 | 105 분 | 2009-06-11 글쓴이 평점 덴젤 워싱턴과 존 트라볼타. 숨 막히는 심리전. 예고를 보고 "이건 꼭 보자!"했다. 너무 쉽게 잡히는 범인과 막판의 긴장감 떨어지는 총격장면은, 조금은 밋밋했다. 다음은 이 영화를 통해 감독이 말하고 싶다 추측되는, 교훈들있다. 1. 썪은 공직사회시민 17명과 시장 한명과 바꿔려는 범인의 제안, 그리고 일언지하에 거절한 시장의 대답은, 참 씁쓸했다. 재선의 노력도, 시를 잘 가꾸어 보려는 의지도 없는 시장은, 예쁜 여자와 함께 놀 생각 뿐이다. 2. 금융 사..
더보기
영화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Terminator Salvation (2009))>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2009)Terminator Salvation 7.8감독맥지출연크리스찬 베일, 샘 워싱턴, 문 블러드굿, 헬레나 본햄 카터, 안톤 옐친정보액션, SF | 미국, 독일, 영국 | 115 분 | 2009-05-21 글쓴이 평점 터미네이터는 도대체 몇 편까지 나올까. 나에게 터미네이터란 'I'll be back!' 에 강력하게 매혹당했지만 뭔가 식상할 것 같고, 뭔가 재미없을 것 같은 느낌의 영화다. 그러다가 오랫만에 영화를 보러 간 자리, 일행이 모두 보지 않은 유일한 영화여서 선택했던 [터미네이터]였다. 존 코너는 어른이 되어 있어 리더가 되었다. 엄마의 녹음된 목소리를 듣는걸로 봐선 미래인데, 아버지의 젊은 시절을 지키는걸로 봐선 과거이다. 감독이 시간차도 고려하지 않고 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