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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세상/영화

한국영화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Detective K : Secret of Virtuous Widow, 2011)> 김명민 반전시리즈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 (2011)Detective K : Secret of Virtuous Widow 8감독김석윤출연김명민, 오달수, 한지민, 이재용, 김태훈정보코미디, 범죄 | 한국 | 115 분 | 2011-01-27 글쓴이 평점 '능청스런 김명민과 빼어난 미모 한지민'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은 이게 전부다. 그나마 수확이라면 드라마나 영화에서 시종일관 무게있는 모습만 보여주던 김명민이 '찌찌뽕이오' '완전 예쁘십니다'라는 처절한 가벼움도 소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는 것 정도겠다. 한지민은 그냥 예쁘기만 하다. 영화에서 줄곧 등장하는 '김상궁의 은밀한 매력'은 전개의 통일성을 위한 소재인 듯 하나 전혀 이음새가 되지 않고, 며느리가 죽은 척하고 한객주가 되었다는 것과 탐정과.. 더보기
시사다큐 <천국에서 돌아온 소년> 하늘에서 온 천사 Alex Malarkey라는 소년의 실화를 다룬 시사 다큐를 보게되었습니다. 그는 6살의 나이에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모든 척추뼈가 어그러지고 머리와 목이 절단됩니다. 소년의 부모님과 지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기도 뿐입니다. 그런데 수술을 하려던 날, 의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현상을 목격합니다. 척추뼈가 붙은 거죠!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이 도와주셨다고 말합니다. 그 후, Alex는 산소호흡기 없이 숨을 쉴 수 있도록 ‘크리스토퍼 리브 수술’을 어린이로서는 세계 최초로 받습니다. 성공적인 수술 뒤, 소년은 한 번에 한 시간 동안 지지대 위에 서 있을 수 있고, 특별한 장치와 보조원들의 도움으로 회전 운동기구 위에서 걸을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자신의 힘으로 다시 걸을 수 있게 될 것이.. 더보기
한국영화 <글러브(GLOVE, 2011)> 글러브 (2011)GLOVE 8.8감독강우석출연정재영, 유선, 강신일, 조진웅, 김미경정보드라마 | 한국 | 144 분 | 2011-01-20 글쓴이 평점 강우석 감독의 [마누라 죽이기][투캅스]는 내게 너무 가벼웠고, [공공의 적]시리즈는 너무 억지스러웠으며 [실미도]는 너무 무거웠다. 그러다 [이끼]에서 만족도가 상승하나 싶었는데, 이번 [글러브]는 만족도 뿐 아니라 감독에 대한 애정도까지 상승했다! 보는 내내 눈물 마를 순간이 없었던 영화! 이 영화에는 휴먼 드라마가 존재한다. '야구'가 전부였던 한 선수와 '세상에 보여 줄 수 있는 건' 야구 밖에 없는 야구단의 이야기. '한 때' 잘 나갔던 선수 김상남이 청심학교 코치로 발령받는다. '공 맞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 이들이 김상남에게는 한심하지만 .. 더보기
한국영화 <심장이 뛴다(Heartbeat, 2011)> 모성은 강하다 심장이 뛴다 (2011)Heartbeat 7.3감독윤재근출연김윤진, 박해일, 정다혜, 박하영, 김민경정보드라마 | 한국 | 114 분 | 2011-01-05 글쓴이 평점 개봉한지 꽤 됐지만 예고편을 봐도 미디어 평을 봐도 도통 내용이 짐작이 안가서 찾아 본 영화였다. 옆에서 커피가 쏟아지는 것도 모를 정도로 몰입해서 봤고 관람한 지 일주일이 넘었는데도 아직 내용이 머릿 속에 선명하다. 종합적으로 '모성애'로 수렴되는 결말과 '거친 대사와 낭자한 피' 속에 드러나는 감동이 너무 멋진 영화. 별 5개는 부족한, 대략 별 7개!! 김윤진은 박해일이 상대 배우라는 소리에 바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한다. 역시, 그녀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이태리 장인이 한땀 한땀 꿰맨 반짝이 츄리닝 덕에 박해일의 삼선 츄리닝이 .. 더보기
영화 <러브&드럭스(Love and Other Drugs, 2011)> 사랑의 이유 러브&드럭스 (2011)Love and Other Drugs 7.5감독에드워드 즈윅출연제이크 질렌할, 앤 해서웨이, 올리버 플랫, 행크 아자리아, 조시 게드정보코미디, 로맨스/멜로 | 미국 | 112 분 | 2011-01-13 글쓴이 평점 세상에는 모든 사람에게 받아들여지는 일반적인 '과정'이란 것이 존재한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는 학창시절처럼. '사랑'에 존재하는 '일반적 과정'이란 '냉랭한 여자에게 접근하는 남자-고백하는 남자-관심이 사랑으로 변하는 여자-절절한 사랑에 빠진 여자와 흥미를 잃은 남자-결혼 혹은 break up'이 아닐까? [러브 앤 드럭스]에서는 좀 다르다. '사랑'따윈 옵션이라 여기는 남자 제이미가 있다. 미남형 얼굴에 부드러운 미소를 가진 그는 여자를 꾀는 법을 알.. 더보기
한국영화 <여의도(A Friend in Need, 2010)> 소사이어티에 슈퍼맨은 없다. 여의도 (2010)A Friend in Need 6.7감독송정우출연김태우, 박성웅, 황수정, 고세원, 김필정보드라마 | 한국 | 88 분 | 2010-12-02 글쓴이 평점 '여의도'라는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벚꽃 축제, 63빌딩, 한강, 여의도 공원 정도가 아닐까? 그러나 내게 여의도는 좀 다르다. 한 때 난 여의도에서 일 했던 적이 있다. 이 영화의 배경인 바로 그 건물에서. "수트쟁이들 사이로 예쁜 정장을 입고 출근하는 직장 그리고 된장녀 놀이를 한껏 부추겨주는 맛있는 커피가게들" 처음 여의도 발령을 받았을 때 난 이런 환상에 젖어있었다. 그러나 실상 그 곳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쓰러지는 사람들이 있었고 나도 결국 위액을 토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링거를 맞아가며 '딱 죽지 않을 .. 더보기
한국영화 <황해(The Yellow Sea, 2010)> 구남이 드라마 황해 (2010)The Yellow Sea 6.9감독나홍진출연하정우, 김윤석, 조성하, 이철민, 곽도원정보스릴러 | 한국 | 156 분 | 2010-12-22 글쓴이 평점 영화 보기 전, "한 남자의 진지한 인생이 담겨있습니다."라는 김윤석의 인터뷰 장면을 봤다. 과연?! 의 감독과 배우들이 뭉쳤다니 안 볼 수 없었던 영화[황해]. 영화 본지 벌써 2주가 다 되가지만 아직도 면정학의 도끼놀림이 잊혀지지 않는 걸 보면 엄청난 영화였다는 건 분명하다. 택시운전수 구남. 집 나간 아내는 소식이 없고, 돈을 벌기 위해 하루가 멀다하고 마작판을 드나든다. "성질머리는 드러운데 깡패는 아니고, 맨날 처맞고 사는데 그렇다고 불쌍해 보이지두 않고... 희한해."라는 면가의 말처럼 성질 괴팍한 보잘 것 없는 그냥 택시운.. 더보기
한국영화 <참을 수 없는(Secret romance, 2010)> 이 세상의 모습 참을 수 없는. (2010)Secret romance 7.9감독권칠인출연추자현, 정찬, 김흥수, 한수연, 박성택정보로맨스/멜로, 드라마 | 한국 | 110 분 | 2010-10-21 글쓴이 평점 세상에 참을 수 없는 일이 과연 몇 가지나 있을까. 사실 참을 수 있는 일보다 없는 일이 더 많을 듯도 하다. 어쨌든 그 수를 막론하고 가장 해결하고 싶지만 그게 잘 안되서 참기 힘들지만 반드시 참아야 하는 것이 바로 '사랑'이 아닐까 싶다. 두 여자 주인공은 세상에서 만나는 딱 두 부류의 여성을 대표한 것 처럼 보인다. 작가를 꿈꾸는 출판사 직원 지흔. 폭탄주를 즐기며 입에 걸레를 문 듯 걸걸한 욕을 마음껏 구사하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애가 없다'는 이유로 출판사에서 제일 먼저 짤리고 7년 연애한 남친마저 뜨.. 더보기
한국영화 <심야의 FM(Midnight F.M. 2010)> 싸이코의 라디오 방송 집착증 심야의 FM (2010)Midnight F.M. 7.5감독김상만출연수애, 유지태, 마동석, 정만식, 최송현정보스릴러 | 한국 | 106 분 | 2010-10-14 글쓴이 평점 개봉작은 다 챙겨보자는 욕심을 부릴 때, 놓친 영화가 바로 [심야의 FM]이었다. 언젠가 볼 날이 오겠지,,, 하고 있다가 에서 영화를 찍고 있는 '수애'를 찾아 간 내용을 담은 재방송을 보았다. 해서! 못봤던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 한없이 수다를 떠는 심정으로 이리저리 뒤져서 찾아 본 영화 [심야의 FM]. 결론적으로 칼잡이들과 핏물이 쏟아지는 요즘 한국 영화 트렌드를 벗어났기에 내 기준에서는 신선도 1등이라고 하겠다. 삐뚤어진 자아의 한동수가 있다. 고선영의 방송을 들으며 영화 속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 하는 그는 고선영의 멘트를.. 더보기
한국영화 <초능력자(Haunters, 2010)> 사운드 트랙이 멋진 음산함의 결정체 초능력자 (2010)Haunters 6.2감독김민석출연강동원, 고수, 정은채, 윤다경, 최덕문정보드라마 | 한국 | 114 분 | 2010-11-10 글쓴이 평점 [기억에 남는 명대사]- "남들과 다르다는 거 당신들은 절대 이해 못할겁니다."- "결국 싸워야 하는건 그 녀석이 조종하는 세상이 아닐까?"- "누가 이길까,,, 수많은 나와 싸우는 널까, 너 하나와 싸우는 날까,,," 아침부터 재난 영화를 볼 수 없다는 친구의 말에 선택한 영화였다. 하지만 초반에 등장하는 초인의 엄마가 보여준 눈빛은 재난 영화보다 더한 재앙이었다. 본인은 뛰고 다쳐야하는 액션이 많은 반면 가만히 앉아 눈빛만 발사하는 강동원이 무척 부러웠다는 고수의 인터뷰를 봤다. 영화를 보니 그의 말이 맞았다. 강동원은 시종일관 눈에 힘 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