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클리닉] 첫번쌔 수업, 독후감과 서평의 차이
첫 번째 수업을 들었다. 결혼 전의 고민이 무색하리만치, 돈이 아깝지 않은 수업이었다. 우선 나를 알아가는 느낌이다. 자기를 소개하는 시간, 잊고 있던 떨림을 느꼈다. 준비되지 않은 나 자신을 말하면서 내 과거가 정리됐다. 퇴사, 작가, 기자, 프리랜서, 재취업, 결혼, 헛헛함 그리고 글쓰기. 조금씩 진짜 나를 찾아가고 있다. 둘째 좋은 사람들이 있었다. 독서활동가로 뛰고 있는 A, 책과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가 변한 B, 과학 독서모임을 열고 싶은 C, 유쾌한 D. 선생님 말처럼 독서하는 인구가 적은 지금에, 독서하는데 그치지 않고 글쓰기를 넘보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건 행운이나 다름없다. 인연이라는 건 바로 이런 때를 말하는 것. 세번쨰는 배움이다. 어렴풋하게 알고 있는 것을 누군가의 입을 통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