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능력과 외모는 꼭 비례하는게 아니라는 강사님 말에 책 제목에 별을 달았다. 수업 후, 서점에 달려가 '진정한 독서가'의 책을 훑어봤다. 난 아직 멀었구나 싶다. 읽고 싶은 책과 읽어야 할 책이 많음에 그저 감사하며,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중 한 부분을 적는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덧붙여본다. 지적 능력과 외모가 비례하는 건 아니지만, 독서력과 사고력은 비례하는 게 분명하다.
인간이 지금까지 만들어 낸 모든 문명은 언뜻 보면 실용적인 지적 욕구, 즉 경제적인 합리성을 가진 지적 욕구의 소산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표면적인 측면일 뿐 우리 인류를 보다 깊은 곳에서 움직여 온 것은 보다 원초적인 순수한 직적 욕구, 즉 어찌되었든 알고 싶고 조금 더 알고 싶다는 근원적인 욕구였다고 생각합니다. 순순한 지적 욕구를 통해 알게 된 것을 어떻게 활용하면 어떤 이익이 발생할까와 같은 실리성은 그 뒤에 따라오는 것이고, 언제나 선행되었던 것은 실리는 뒷전으로 한 순수한 지적 욕구였습니다. (27P)
- 2012년 5월 2일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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