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영화 <줄리아의 눈(Los ojos de Julia, Julia's Eyes, 2011)> 동공에 응축된 고통, 두려움, 고독
줄리아의 눈 (2011)Julia's Eyes 8.4감독기옘 모랄레스출연벨렌 루에다, 루이스 호마르, 파블로 데르키, 프란세스크 오렐라, 요안 달마우정보스릴러 | 스페인 | 117 분 | 2011-03-31 글쓴이 평점 리스닝은 전혀 되지 않았다. 두 시간 동안 들을 수 있었던 말은 'por favor'와 'si' 뿐이었다. 네이티브의 속도는 상상 그 이상이었고, 동사 변형은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줄리아의 눈]을 통해 얻은 개인적인 교훈이 있다면 '아직 스페인어를 구사하기엔 부족하다'라 할 수 있겠다. 참 정직한 영화다. 용두사미, 밑도 끝도 없는 반전으로 마무리 하는 한국형 스릴러에 비해 깔끔하다. 스릴러 답게 컴컴한 장면들이 주를 이루고, 청소년 관람불가답게 피가 낭자 하며, 공포영화답게 긴장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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