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Morning 버터롤빵을 만들었습니다.
제빵기와 반죽기를 두고 어떤 걸 살까 며칠을 고민하다, '손으로' 만드는 빵이 더 맛있다는 진리를 믿고 과감히 맨 손으로 반죽하고 발효시켜 만든,
제 첫번째 빵 작품 되겠습니다.
고소하고 담백한 Good Morning 버터롤빵
짜잔~
[재료소개]
강력분 250g
드라이이스트 4g
설탕 40g
소금 5g
달걀 1개
물 100ml
무염버터 50g
달걀풀 적당량
쿠키만들 때 섞어쓰고 남은 강력분을,
머랭용으로 미리 알끈을 풀어두고 냉장보관했던 흰자를 달걀풀로 이용했습니다.
[과정소개]
① 고루 체 친 강력분에 소금+설탕+드라이이스트를 넣습니다.
강력분에 트라이앵글로 구멍을 뽕 뽕 내서 각각의 재료를 넣습니다.
그리고 잘 섞이게 뒤적뒤적.
② 가루들이 어느 정도 섞이면 재료 가운데를 파서 물+달걀을 넣습니다.
주걱으로 섞다 어느 정도 엉기면 손으로 치대기 반죽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한 덩어리가 되면 무염버터를 투하해 본격적인 치대기 시작!
③ 이제부터가 진짜 입니다.
인내심이 필요한 시간~
저는 이번 반죽만들기에 세 시간을 보냈습니다. 크~
스크래퍼로 자르고 섞고 손으로 치대고 당기고 밀고 또 치대고 밀고 당기고를 반복합니다.
어느 정도 뭉쳐지면 반죽을 내리치고 접기를 여러 번 반복합니다.
언제까지? 반죽이 손에 붙지 않을 때까지!
반죽을 죽 늘여보고 끊어지지 않고 막처럼 된다면 성공!!
④ 반죽을 볼에 넣어 30~40분 발효시킵니다.
발효가 되면서 주먹만했던 반죽이 얼굴만해지고, 얼굴만했던 것이 볼을 덮을만큼 큼지막하게 부품니다.
그럼 반죽을 손가락을 찔러 발효상태를 확인한 뒤, 가장자리 반죽을 가운데로 당겨가며 삼각형 접기를 반복해 공기를 빼줍니다.
⑤ 반죽을 50g씩 떼내어 면보자기로 덮어 중간발효에 들어갑니다.
발효를 시키다보면 또 다시 손가락 두개만하던 반죽이 주먹만해집니다.
만지면 스르르 부서지는 거품같기도 하고 공기가 가득 든 힘없는 풍선같기도 합니다.
⑥ 그렇게 발효가 끝나면 반죽을 손바닥으로 굴려 달걀 모양처럼 빚어냅니다.
그리고 끝부분을 뾰족하게 만들어요. 그리고 밀대로 밀어냅니다.
돌돌돌 말면 좁은 면이 위쪽으로 올 수 있게 물방울 다이아를 생각하면서 반죽을 물방울 모양으로 밉니다.
⑦ 반죽을 돌돌돌 말아 길다란 소라모양이 되면 팬에 올립니다.
그리고 다시 50~60분간 2차 발효 들어갑니다.
발효가 되면 작은 소라였던 반죽이 큰 소라 모양으로 두 배 가까이 부풉니다.
⑧ 부푼 반죽 위에 달걀풀을 바르고 190도 오븐에서 10~12분간 구워냅니다.
이제 노릇노릇 담백하고 고소한 굿모닝버터롤빵 완성!
[굿모닝버터롤빵 응용법]
① 상큼한 라즈베리잼, 블루베리잼을 만들어 발라 아침대용으로.
② 가운데를 갈라 파프리카+치즈+베이컨+양배추+머스타드소스 등을 넣고 간식 대용으로.
개인적으로는 마가린으로 만들어 파는 빵들보다 손은 많이가지만 건강한 재료들을 사용할 수 있어서 더없이 좋은 간식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간식용 버터롤빵 모습입니다!
첫 빵 도전이라 시간이 넉넉한 주말을 이용해 만들었고, 반죽 180분, 발효 70분, 굽기 24분(두 판으로 나눠구움), 설겆이 45분 총 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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