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pped. 함정에 빠진 강태식이 사건을 파헤치다보니 형제같던 친구들이 범인이었고 배후에는 정치인이 있었다. 이게 영화의 전부다. 인간 내면의 갈등이라던가, 예상치 못한 반전 등의 강력한 요소는 없다. 그 와중에 내 눈에 들어온 것은 직접 와이어 액션을 했다는 설경구보다 송새벽 이라는 배우였다. 오달수와 콤비로 나와 어떤 격한 상황에서도 평온함을 잃지 않는 그의 말투란~
범인을 밝혀내는 흥미진진함이나 세상의 부조리를 비판하는 교훈은 없지만 '설경구와 이정진'의 시원한 액션은 있다. 정신병자, 컴퓨터 천재 등 몇몇 인물들은 개연성없이 등장하지만 '오달수와 송새벽' 같은 감초들이 나온다.
시간이 맞는 영화가 없어 선택했다. 그닥 큰 기대도 없었다. 그런데 아직도 몇 장면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난다. 따라서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은 영화다.
- 2010년 9월 24일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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